10월 24일 43과 “불 시험을 당할 때”

『한 주간의 삶 나누기』

『조용한 기도』

『찬송』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기도』맡은이

『오늘의 말씀』베드로전서 4장 12~14절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암송할 말씀』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2]

『 말씀 나누기 』

    베드로는 초대 교회 성도들이 겪게 될 박해를 예견했습니다. 그들이 박해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며 심히 흔들릴 것을 염려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다가올 불 시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받는 고난은 괴롭지만, 고난 뒤에 하나님께서 주실 복과 은총을 기 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예수를 믿어 고난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이상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박해와 불 시험이 와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불시험은 순금과 찌꺼기를 분리하고, 진짜와 가짜를 구분합니다. 그 시험을 믿음으로 잘 통과하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성도가 됩니다. 고난은 성도의 삶을 정화합니다. 고난 속에서 신앙과 인격이 제련됩니 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고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때로는 불 시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 불평하거나 비판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여기며 당황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은 나의 한계를 겸손히 자각하여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통로입니다. 그러니 불 시험이 오면 이상히 여기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둘째, 즐거워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의를 위한 고난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의를 위한 고난은 예수를 구주로 믿는 것 때문에 겪게 되는 고난입니다. 베드로는 이것이 괴롭고 고통스럽지만,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기에 즐거워할 일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예수님도 당신 때문에 모욕 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터무니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늘에서 상이 크기 때문입니다(마 5:11~12). 성도의 고난은 훗날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영생을 누릴 때,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받는 고난을 기쁨으로 받아들여 세상을 넉넉 히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그 영광을 함께 누릴 것입니다.

  셋째, 고난 뒤에 복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105인 사건은 1912년 6월 민족 운동가 123명이 데라우치 총독 암살 미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어 3개월 만에 105명이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는 민족 운동가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일본이 꾸민 음모였습니다. 조작된 사건에서 증거라고는 피의자의 자백밖에 없었기에, 일제는 끔찍한 고문으로 자백을 받아내려 했습니다. 당시 중학생이던 선우훈은 고문으로 스러져 가면서 "이 피로한 육신을 벗고 저 하늘나라로 가고 싶습니다. 스데반처럼 내 영혼을 받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105인 사건은 기독교를 말살하려는 혹독한 박해였지만, 이 일로 사람들은 한국교회를 민족의 십자가를 지는 종교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한국교회는 민족의 등불이요, 소망이 되었습니다.

  고난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난은 우리를 더 강하게 하고, 더 큰 일을 감당할 힘을 기르게 합니다. 성경을 보면, 고난과 시험 없이 복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부족한 사람이라도 고난의 시험을 잘 이기면 길은 반드시 열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유익합니다.

『말씀 행하기』

• 묵상질문 : 

1. 고난을 지혜롭게 극복한 경험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2. 고난이 왔을 때 기쁨으로 감당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3. 고난을 극복한 뒤 어떤 복을 받았습니까?

• 삶의적용 :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나누고 실천해 봅시다.

『중보기도』

• 하나님 나라와 건강한 교회와 행복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라와 민족, 담임목사와 교회, 선교사와 선교지, 속회원, 전도 대상 등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헌금/찬송』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마침기도』 주님의 기도 (서로를 축복하며 삶의 자리로 나아갑니다.)